줄곧 바랐던 비가 내린다.

인적 드문 거리에 테이블을 내어두고

한 번도 만난 적 없고, 대화를 나눈 적도 없는 사람과

오래도록 술을 마시고 싶다.

 

갑자기 울컥하곤 하는 마음을 감추고

당분간 빨래하긴 글렀네요,

하는 말들을 주고받으며.

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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